본문 바로가기
스포츠/해외축구

일본, 독일 이기고 싶다면…2018년 한국처럼

by 인 사 이 트 2022. 11. 23.

일본, 독일 이기고 싶다면…2018년 한국처럼

 

 

 

이번 대회 독보적 죽음의 조로 꼽히는 E조 경기가 23일 밤 10시 카타르 도하 칼리파인터내셔널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독일과 일본의 경기로 드디어 막을 올린다.
객관적 전력에선 독일이 앞서지만, 일본도 무시할 수 없다. 독일은 지난 러시아월드컵 때 피파랭킹 1위로 그야말로 최강자였지만, 현재는 11위까지 내려온 상태다. 반면 유럽파를 중심으로 팀을 꾸린 일본(24위)은 어느 때보다 전력이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상대전적은 독일이 1승1무로 우세.
국내 팬에겐 한국이 월드컵에서 독일을 꺾었던 ‘카잔의 기적’이 있었기에 숙적 일본이 독일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일지 더욱 관심이 집중된다. 더욱이 전날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반전 드라마(2-1 승)를 쓴 터라 아시아 국가 일본이 이번엔 ‘도하의 기적’을 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일본 축구가 월드컵 4회 우승에 빛나는 '전차군단' 독일을 상대로 카타르 여정을 시작한다.

일본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23일 오후 10시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국제경기장에서 독일과 2022 카타르월드컵 E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독일이 압도한다. 일본은 이 조에서 독일과 스페인까지 감당해야 한다. 쉽지 않은 상대들이다.

그러나 최근 주장 요시다 마야(샬케)가 "(4년 전) 한국은 독일이 무적이 아니라는 걸 보여줬다"며 강하게 맞설 것을 다짐했다.

신태용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던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한국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독일을 2-0으로 꺾는 대이변을 연출했다.

독일의 파상공세를 잘 막았고, 경기 막판 김영권(울산), 손흥민(토트넘)의 연속골로 역대 축구사에서 손꼽히는 이변을 연출했다. 경기가 열린 도시의 이름을 보태 지금도 '카잔의 기적'으로 부른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감독은 22일(현지시간) 알라이얀의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최고의 상태로 독일을 상대해 최고의 경기를 하겠다"고 했다.

일본과 독일은 가까운 사이다. J리그와 분데스리가는 오래 전부터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독일은 우리의 롤모델"이라며 "일본은 아직 발전하는 단계에 있다. 내일 독일을 상대하는 것에 묘한 감정이지만 최고의 기량을 내겠다"고 했다.

아시아의 카타르, 이란이 앞서 조별리그에서 패배한 것에 대해선 "우리도 봤다. 결과를 안다. 내용도 봤다"며 "월드컵을 어떻게 뛰어야 할지 알았다. 아시아 국가들이 많이 졌다. 우라기 할 수 있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기자회견에 동석한 요시다는 "독일은 월드컵에서 우승을 많이 한 강국이다. 그런 팀과 붙게 돼 흥분된다"며 "우리 모두 내일 경기를 위한 100% 준비를 마쳤다. 하나로 뭉쳤다. 일본 축구가 많이 발전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일본은 스페인, 독일, 코스타리카와 16강 진출을 다툰다. 스페인, 독일의 2강 체제가 뚜렷하다.

이에 대해선 "힘든 조인 것을 안다. 카타르와 이란이 패하는 것도 봤다. 아시아 국가들로선 힘든 출발이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그래서 많은 아시아 팬들이 우리를 응원해줬으면 한다. 카타르도 아시아 아닌가"라며 "아시아를 대표한다고 생각한다. 독일이 너무 강하기 때문에 응원이 필요하다"고 더했다.

요시다는 A매치 122경기(12골)에 출전한 베테랑 수비수로 독일, 잉글랜드, 이탈리아 등에서 활약했다.

일본은 조별리그 통과가 어려울 것이라는 다수의 전망을 뒤로 하고, 자신들의 종전 최고 성적인 16강(3회)을 넘겠다는 목표가 있다. 2002 한일월드컵, 2010 남아공월드컵,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16강에 진출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1위 독일이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당한 수모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독일은 23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일본(24위)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을 치른다.
 
경기 전 예측은 단연 독일을 향해 있다. 독일은 지난 2002 한일 월드컵부터 2014 브라질 월드컵까지 3회 연속 4강 이상에 올랐다. 브라질 대회에서는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전통의 강호다. 

지난 대회에서 양 팀의 분위기는 정반대였다. ‘디펜딩 챔피언’ 독일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한국에 0-2로 패하며 16강에 진출하지 못했다. 독일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건 1938 프랑스 대회 이후 처음이었다. 반면 폴란드, 콜롬비아, 세네갈과 같은 조에 속했던 일본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할 것이란 예상을 깨고 16강에 진출했다. 
 
아시아 국가에 일격을 당했던 독일은 더 단단히 준비하고 돌아왔다. 독일 사령탑은 이번 월드컵 감독 최고 연봉(89억원)을 기록한 한지 플릭 감독이다. 전력만 따지면 스페인과 함께 E조에서 16강 진출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독일은 이번 카타르 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J조를 1위로 통과했다.   
 
독일은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선수들을 중심으로 대표팀이 구성됐다. 특히 지난 2014 브라질 대회 결승전에서 결승골로 우승을 이끌었던 마리오 괴체(프랑크푸르트)가 승선했다. 주장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가 주전으로 골대를 지키고, 니콜라스 쥘레(도르트문트) 안토니오 뤼디거(레알 마드리드) 마티아스 긴터(프라이부르크) 등 주축 센터백들이 수비진을 구성한다. 강력한 후보군이 많았던 미드필더진에는 레온 고레츠카, 조슈아 키미히(이상 뮌헨) 일카이 귄도간(맨체스터 시티) 등이 중원의 핵심을 맡는다.
 
공격진에서는 티모 베르너(라이프치히)와 마르코 로이스(도르트문트)가 부상으로 낙마했지만, 붙박이 주전 세르쥬 그나브리(뮌헨)와 카이 하베르츠(첼시)가 나선다. 18세에 불과한 도르트문트의 신성 유수파 무코코(도르트문트)도 발탁됐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