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돕겠다며 나선 전국 의료인 853명
지원하는 인력 가파르게 증가
59명→205명→490명→853명
하지만 대구 상황 여전히 열악해
28일 확진자 2022명 중 84%가 대구, 경북 몰려
“늙었지만 쓰일 데 있다면” 대구 달려가는 66세 의사
이 회장의 호소에 답한 건 서 씨뿐만이 아니다. 하루 사이 260여 명이 “내가 가겠다”며 대구시의사회에 연락했다. 지원자 중 가장 나이가 많은 조현홍 씨(66)는 “나처럼 늙다리 내과의가 쓰일 데가 있을까 했지만 그래도 시민들을 구하기 위해 신청했다”고 말했다. 경북 경산에서 개인병원을 운영 중인 조 씨는 전날 아내와 상의한 뒤 다음 주부터 휴진하기로 했다. 조 씨는 “이런 상황에서는 좌고우면할 것 없다. 나이 많다고 따질 것도 아니다. 도울 수 있는 힘이 남아 있으면 누구든지 다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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